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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드라마 꼭두의 계절 몇부작?줄거리, 리뷰, 웹툰 원작,작가 및 등장인물

by 쵸코박스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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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생 이야기가 들어간 드라마를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드라마 꼭두의 계절이 방영되기 전,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티저영상을 보고는 흥미가 생겼다. 현재 6회까지 시청하였고, 꼭두의 계절이 몇 부작인지, 줄거리, 솔직한 리뷰, 원작, 작가 및 등장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 볼까 한다.

드라마 꼭두의 계절 포스터 출처: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 설정 및 내용( 약간의 스포일러 포함)

꼭두라는 저승신은 기억이 지워진채로 자신이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망자를 저승길로 인도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 또 왜 자기가 저승신이 된 건지 알 수도 없다. 꼭두는 사실 오래전 무사 오현이었고, 나라를 위해 고관대작의 첩실로 바쳐질 예정이었던 공녀인 설희와 사랑에 빠진다. 둘은 사랑의 도피를 하려고 했지만, 결국 발각이 되어 오현은 죽임을 당하고, 설희는 공녀로 팔려가 그 고관대작과 혼례를 한다. 오현의 죽음에 슬퍼하던 그녀는 혼례날 밤에 그를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한다. 오현은 죽어서도 설희를 잊지 못해 망부석처럼 꼼짝 않고 그녀를 기다렸고, 신은 그의 기억을 지우고 사신으로 만든다. 그리고 그에게 99년마다 이승에 내려갈 기회를 주고, 이승에 있는 동안 악한 자들을 죽이도록 한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환생한 설희를 찾아 그녀가 그를 기억하고 그에게 사랑한다고 하면 그는 사신의 저주에서 풀리게 된다.

꼭두의 계절 웹툰 원작, 작가 및 등장인물 정보

꼭두의 계절 등장인물 출처:MBC

  • 남자주인공 : 떠들썩한 연애로 한동안 연기활동을 하지 못했던 김정현이 꼭두 역할로 돌아왔다. 누구나 하는 사랑을 했던 것뿐이고, 가스라이팅을 당한 피해자인데도 자숙하는 시간을 가져야 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타입은 아니지만, 연기도, 외모도 준수한 편이라 그렇게 잊히는 건 아닌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슬픔에 가득 찬 무사 오현과, 무섭지만 가끔은 장난스러운 사신 꼭두까지 1인 2역을 연기한다.
  • 여자주인공: 꼭두의 연인 한계절역할에는 배우 임수향이 공연한다. 전생에는 공녀 설희로, 현생에는 지방의대를 나온 응급실 의사를 연기한다. 예쁘고, 연기도 잘하고 좋은 여배우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한계절 역할에 잘 어울리는지도 약간 의문이 든다. 
  • 그 외: 꼭두는 이승으로 내려오면서 대학병원 기조실장인 전문의 도진우 몸에 들어오게 되는데, 그 도진우의 여자친구였던 태정원 역할을 그룹 씨스타의 멤버였던 김다솜이 맡았다. 다솜은 연기를 시작한 지 꽤 된 것 같은데 아직은 서브 여주로 나오기에는 연기력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형사이자 한 계절의 동생 한철 역할엔 배우 안우연이 맡았다. 2014년부터 꾸준히 활동해 왔다고 하는데 나는 처음 보는 배우이다. 저승신 꼭두를 보좌하는 옥신, 각신 역할에는 언제나 안정적이고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김인권 , 차정화가 맡았다.
  • 웹툰 원작 및 작가: 요즘 드라마는 대부분 웹툰이 원작인 편이 많은데, 꼭두의 계절은 원작이 없다. 극본은 신하균 주연의 MBC 드라마 나쁜 형사의 작가였던 강이헌, 허준우 작가가 공동 집필하였다.

방영정보 및 시청률

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MBC 금토드라마로 1월 27일에 첫 화가 방영되고 현재 10화까지 나왔다. 총 16부작으로, 3월 3일 밤 9시 50분에 11화가 방송예정이다. 시청률은 1회가 4.8%로 비교적 좋은 출발을 했는데, 10회 시청률은 1.7%로 떨어진 상태이다. 처음에는 김정현의 컴백작품이어서 어느 정도 화제성이 었었던 것 같은데, 회차가 갈수록 점점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솔직한 리뷰

나는 꼭두의 계절을 전생물, 판타지물을 좋아하는 개인적 취향의 힘으로 어찌어찌 6화까지 시청을 했다. 1회를 보고 나서 '그래, 2회가 되면 조금 더 나아지겠지' 하고, 그렇게 4회까지 인내심 있게 기다렸는데, 남녀주인공의 케미가 살아나지를 않았다. 슬픈 전생스토리가 드라마의 시작이고 근간이었다. 그런데, 두 배우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아려오기는 커녕, 둘의 티키타카가 이어질 때마다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드라마 연출을 너무 코믹하게 하다 보니 전체적인 내용 자체가 가벼워져서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여주인공을 맡은 임수향의 발음이 간혹 부정확하게 들리고, 앵앵 거리며 말할 때도 많았고, 두 배우의 매력이 십분 살아나도 드라마가 잘 될까 말까인데 극본의 문제인지, 연출의 문제인지, 아니면 두배우들의 연기력 문제인지, 도통 이 드라마를 16화까지 보고 싶게 하는 힘이 없었다. 나는 결국 6화까지 보고 나서 2주가 지난 어제저녁에 7,8,9 화를 스킵한 채로 10화만 보기로 했다. 그러나, 내가 3개의 에피소드나 보지 않았는데도, 모든 게 다 예측이 가능할 정도로, 전개가 빠르지도 않고, 흥미진진하지도 않았다. 복귀작을 선택할 때 많은 고심을 했을 배우 김정현은 안타깝지만, 누가 드라마 꼭두의 계절을 추천하냐고 하면, 나는 "우리의 시간은 정해져 있고, 세상에는 더 재미난 것들이 많아"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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