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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김남길 드라마 "아일랜드"

by 쵸코박스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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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근에 우연히 김남길 드라마 "아일랜드" 1화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날 바로 김남길이란 배우의 엄청난 매력을 느끼게 되고 늦게나마 덕질을 시작하게 되었다. 도대체 드라마 "아일랜드"의 무엇이 나를 이제야 김남길에게 빠지게 했는지 생각해 보았다.

드라마 아일랜드 김남길 포스터

나만의 드라마 취향

나는 캐나다에 살다 보니, 인기 있는 한국 방송프로그램들을 인터넷에 올려주는 웹사이트에서 보고 싶은 드라마들을 늦게나마 몰아서 보곤 한다. 나는 볼 드라마를 선택할 때 인기가 있다고 다 보는 편이 아니고, 나만의 취향에 맞는 드라마를 찾아 정주행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것저것 따져서 이 드라마를 볼건지 안 볼 건지 한참을 고르고 고르다 결국 그 과정에 지쳐서 아무것도 안 보게 될 때가 많다. 그래서 한해에 보는 드라마 편 수는 적은 편인데, 일단 한번 보고 너무 재밌고 내 취향에 맞다 싶으면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곤 한다. 

드라마 아일랜드의 매력

나는 그날도 한국 드라마를 업로드해주는 웹사이트를 주욱 훑어보다가 도저히 볼만한 것을 못 찾고 포기했다. 그래서 미국 드라마나 봐야겠다 싶어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켰다. 나는 추천영상을 한참을 스크롤 다운하고 있었는데 드라마 아일랜드가 눈에 띄었고 1화를 순식간에 봐버렸다. 누군가는 1화 컴퓨터 그래픽 퀄리티가 많이 떨어진다고 했지만, 나는 우리나라 제작환경을 감안했을 때 그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드라마 아일랜드는 만화가 원작이다. 그래서 그런지 원작에 애정이 많은 팬들은 원작과 드라마를 비교하면서 혹평하기도 하는데, 원작을 보지 않은 나는 내용, 등장인물 간의 서사, 연출도 모두모두 좋았다. 나는 40대라는 나이와 걸맞지 않게 아직도 판타지요소가 들어간 드라마, 영화를 좋아하는데, 아일랜드는 나와 취향이 딱 맞았다. 게다가 이 드라마는 총 12부작인데 또 그마저도 6부씩 나누어서 파트 1, 파트 2로 나오다 보니 전개도 빨랐고, 늘어지거나, 쓸데없는 내용들이 없었다. 드라마 한편마다 제주도에 끝없이 출몰하는 정염귀들과 관련한 에피소드들이 이어지고,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반과, 궁탄, 미호, 요한의 과거, 눈을 뗄 수 없이 잘 만들어진 액션들에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드라마 아일랜드의 주연배우는,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으로 4명의 배우들인데 다들 키가 크고, 잘생긴데다가 연기력까지 모두 좋았다. 얼굴만 따지고 보면, 차은우의 아름다움을 따라갈 자가 없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드라마 아일랜드 안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당연히 '반'역의 김날길이다. 

배우 김남길과 드라마 아일랜드

드라마 아일랜드에서의 김남길은 항상 검은 옷을 입고 다니고, 제주도 땅에서 오랜 시간 정염귀라는 악에 대항해 싸워왔다. 아주 어린 소년일 때 자의가 아닌 타의로 정염귀의 기운이 주입되어서 초월적인 능력과 죽지 않는 몸을 가지고 있다. 반은 자신이 죽여버린 그 여인 원정, 자신을 구해주겠다고 약속한 그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드라마에서 김남길은 대사가 별로 없지만, 액션과, 표정 연기, 그 슬픈 눈빛이 너무 중독적 이서 김남길 나오는 장면만 몇 번을 돌려보았는지 모른다. 김남길은 인터뷰에서 본인도 원작 만화인 아일랜드의 빅팬이다보니 잘 못 할까 걱정이 되어서 드라마 출연 제의가 왔을 때 몇 번이나 거절했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아일랜드에 출연할 운명이었는지 수락하게 되었다는데, 정말이지 김남길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설득시켜 캐스팅한 제작진이 고맙다. 드라마 아일랜드는 매주 2화씩 금요일마다 방영되는데, 나는 아마존프라임으로 캐나다에서 보다 보니, 한국시간으로는 토요일 아침에야 볼 수 있다. 그래도 매주 한편이 아니라 두 편씩 한 번에 올라오니까 두 편을 내리 볼 수 있어서 좋다. 나는 뒤늦게 배우 김남길에게 빠져 드라마 아일랜드뿐만 아니라 데뷔 초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빅히트였던 열혈사제까지 보고 있는 중인데, 김남길 배우는 연기력 뿐 만아니라 사람 자체의 매력이 넘쳐나서 한동안 나의 덕질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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