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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life, LPN

RN 리프레셔 두번째 학기 시작

by 쵸코박스 202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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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N 1학기는 어땠을까?

학교는 다시는 안 다닌다고 다짐해 놓고, 엔클렉스 시험 본 게 아까워서 어쩔 수 없이 4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다시 학교를 들어가게 되었었다. 10개월이란 시간이 짧다면 짧지만 1년에 가까운 시간이라서 어떻게 생각하면 길다고도 할 수 있겠다. 언제 다 하지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4개월이 지나갔고, 한 학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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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에는 총 3과목+ 1 lab을 들었는데, 나는 운이 좋아한 과목은 여기서 LPN 과정을 했던 크레딧으로 대체할 수 있었어서 

사실상 2과목이랑 1 lab만 했다. 다행히도 모두 A+ 을 받았다. 이게 디플로마도, 디그리 프로그램도 아니고 10개월짜리 

certificate과정이라서 그런지 인스트럭터들이 모두 점수를 어떻게든 후하게 주려고 했고, 아무도 페일 안 시킬 거라면서 여러 번 강조하곤 했다. 엘피엔 과정을 할 때는 하도 페일 시킬 거라는 위협? 아닌 위협이 담긴 말들을 많이 들어서 수업, 특히 랩시간 때마다 엄청 긴장한 채로 가곤 했는데, 웬걸, 모두 릴랙스 하는 분위기였다. 렉쳐 같은 건 출석은 시험 볼 때 아니면 중요하지 않았고, 랩시간만 꼭 출석하면 되었다. 물론 나는 다 출석했다. 출석 안 해도 수업자료만 성실히 공부하면 시험 보는데 지장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출석하면 뭔가 얻어가는 것들은 있었던 것 같다. 좀 아쉬웠던 점들은, 우리가 돈과, 시간을 들여, 이 리프레셔 과정을 하는 이유는 rn 으로서 최근 경력이 없어서인데, 이 BCN ( Bridge to Canadian Nursing) 과정이 너무 이론에만 치중해 있었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정말 필요로 하고 있는, 취직하기에 적합한 스킬을 단련하게 될것이라고 생각했던 랩은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정말이지 너무도 빈약했다. 

 

이래 저래 아쉽긴 하지만 뭐,

그래도 한학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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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의 시작

지,지난주에 새로운 학기를 시작했다. 랩은 2주 뒤 시작이라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이번에 나온 아웃라인을 보니 그래도 학생들의 피드백을 조금이나마 반영한 듯 보였다. 아무래도 나라에서 펀딩을 받아 맥이완(Grant Macewan university)에 이번에 신설한 프로그램이다 보니, 여러모로 시행착오가 있었겠거니 싶다. 원래 무엇이든 처음 하면 손해 보는 게 많지 않은가.

그래도 더 안 기다리고 바로 프로그램에 들어와서 시작한 게 운이 좋았다고 위안하는 중이다. 

 

학교 외에 다른 것들은 거의 비슷하다. 학교 다니면서 12월까지 투잡을 유지하다가, 최근에 일을 한 곳으로 줄였고, 그래서 시간이 아주 많아졌다. 이번 학기엔 랩도 2개, 이론과목도 3개라서 공부할 것도 많고, 6월에는 프리셉터쉽도 나가야 하니, 이래저래 해서 그만두긴 했는데, 그만두고 나니 심심하고, 돈도 아쉽고 그렇다. 그래서 그걸 못 참고, 일 한 개 그만둔 그 주에 캐주얼 잡을 지원 해서 인터뷰 보고 바로 하이어 되긴 했는데, 문제는 하이어링 레터를 보내주고 나서 지금까지 깜깜무소식.

뭐 연말이라 오피스가 닫았었다, 밀린 일이 많다.. 등등 이라고 답변이 오긴 했는데, 이러다 보니, 나도 한 번인가 팔로업 이메일 보내고 나서부터는 그냥 신경 끄고 있는 중이다. 막상 다시 일과 학교 공부에 치일 생각 하니까 싫은 거겠지. 지난 학기는 설렁설렁했지만 이번학기는 정말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마음이다.

 

이번 학기에 듣는 과목은, 다음과 같다.

mental health nursing, Gerontology, health assessment lecture and lab, Med/Surge nursing lab

외울 것도 많고 연습할 것도 많다. 예전에 다 배운 건데 기억이 날 리가 만무하다. 그러니 다시 시간 들여, 에너지 들여, 공부해 봐야지. 요즘 들어 나이가 들면 잘 안 외워진다는 말을 부쩍 체감 중인데, 그래도 어쩌겠나, 그래도 해야지.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다.

엉덩이 붙이고 공부해서, 이걸로 앞으로 은퇴할 때까지 써먹도록 해보려고 한다. 그런데, 중고등학교 학창 시절이나, 지금이나 왜 이렇게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하기까지 온갖 이유를 들어 미루는 버릇은 그대로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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