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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여행예능 아주사적인동남아 배우들의 실감나는몰카

by 쵸코박스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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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러 방송사와, OTT에서 만들어지는 많은 여행예능 중에서 제가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을 뽑으라면 "아주 사적인 동남아"라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동남아를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궁금한 부분도 있었고, 나오는 출연진들도 다 배우라서 그런지 신선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잔잔히 즐겁게 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아주 사적인 동남아 '를  시청하지 않았다면 적극 추천드리면서, 출연진 소개 및 방송일정, 특히 몰카가 빛났던 캄보디아편의 마지막 편이었던 4회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주사적인동남아 포스터 출처 TVING

 

출연진소개

 

  • 장항준- 어느덧 54세 영화감독 및 예능인, 특이사항으로 인기작가 김은희의 남편인 장항준 감독이 나옵니다. 나이는 최고 연장자이지만, 나이와 다르게 귀여움 담당입니다. 다른 중요 여행용품들은 뒤로하고 챙겨 온 콧수염 스티커를 꿋꿋이 붙이고 다닙니다. 나이가 많아서 여기저기서 대우해 주고, 챙겨줘서 좋다는 솔직함도 엉뚱하지만 귀엽습니다.
  • 이선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영화 '기생충'의 그 배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중에 하나인 '나의 아저씨'의 그 배우, 이선균도 함께 했습니다.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보면 모든 출연진이 동남아랑 어떤 추억이 있는듯하게 적어 놓았는데 방송 1회 때 나왔듯, 이선균 혼자만 진짜로 동남아와 인연이 있습니다. 바로, 30세 신인시절 찍었던 영화 '알포인트'를 찍으면서 캄보디아에서 100일간을 머물렀었다고 합니다. 방송을 보면 19년 전 영화촬영을 하면서 찍었던 사진들도 종종 나오고, 추억에 잠기는 이선균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그와 더불어 19년 전과 너무나도 달라진 현재의 모습에 '이랬었나? 와.. 정말 많이 바뀌었다!'라고 반복해서 말하는 아저씨 같은 모습도 자주 보여줍니다. 캄보디아 편에서 열기구를 보고는 비싼 가격에 여행경비로는 충당을 못하게 되자, 사비로 통 크게 쏩니다.
  • 김도현- 사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보기 전에는 어디서 봤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배우였지만, 이 드라마 한 편으로 많은 이들에게 얼굴을 알린 김도현배우도 출연했습니다. 연극과 뮤지컬에서는 오래도록 활동했다고 하며, 2010년부터는 TV 드라마에서도 여러 작품에서 연기했습니다. 다음작품으로 넷플릭스 방영예정인 경성크리쳐에서 이사카와역으로 출연예정입니다. 아주 사적인 동남아 출연자 중 영어를 가장 잘하며, ( 듣기로는 미국에서 유학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신기한 여행용품들을 잔뜩 챙겨 오고, 다른 출연자들이 계획 없이 가만히 있을 때도 분주하게 움직이며, 렌터카를 예약하고, 여행일정을 조정하는 등 부지런한 성격을 보여줍니다.
  • 김남희- 만 36세로, 미스터 선샤인에서 일본인 순사로 얼굴을 알리고, 김도현과 같이 출연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남희입니다. 연극 및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해 오고 있으며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서는 허당막내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주 사적인 동남아 몇 부작? 방송일정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명의 남자배우들의 동남아 여행기로 총 10부작으로 2023년 3월 27일에  TVN에서 방영을 시작해서 매주 1회씩, 5월 29일까지 방송될 예정입니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되고, TVING에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동남아 캄보디아편인 1화부터 4화가 방영되었고, 다음 주부터는 태국에서의 여행기가 다루어질 예정입니다.

웃다가 숨이 넘어갈뻔한 캄보디아 편 마지막화 4화

이선균의 추억이 듬뿍 담겼건 캄보디아의 마지막여행이 담긴 4화입니다. 침대버스를 타고 9시간을 달려 드디어 도착한 캄폿에서 그가 19년 전 스태프들과 100일간을 머물렀던 보코 호텔은 더 이상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포영화 '알포인트'의 촬영지였던 폐저택으로 찾아갑니다. 영화에서의 으스스한 분위기가 가득했던 폐저택은 어느새 5성급 호텔로 탈바꿈되어 있었고  영화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주변의 멋진 풍경들은 그 아름다움을 더했습니다. 그들은 이호텔에서 카보디아의 마지막밤을 보내기 위해 그곳에  체크인을 하고 방을 안내받는데, 이때 이선균과 장항준이 김남희에게 김도현을 몰래카메라로 속이자고 합니다. 방 1개는 트윈베드가 있고 다른 방은 킹베드라서 두 명이 같이 자야했습니다. 그래서, 장항준과 이선균이 트윈베드가 있는 방을 쓰고, 김남희와 김도현이 킹베드가 있는 방을 쓰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바로 이 상황을 이용하기로 하고, 김남희가 몸도 피곤하고, 남자랑 같은 침대에서 못 자겠다며 이선균이 잠시 나가있는 동안 김남희가 장항준에게 방을 바꿔달라고 하고, 나중에 알게 된 이선균이 '가지가지한다'면서 방송하면서 그런 거 따지면서  어떻게 촬영하냐는 얘기가 나오게 되고 결국 둘은 목소리도 커지고 크게 싸우게 됩니다. 물론 이 모든 상황은 오직 김도현만 모르고 장항준의 감독 및 시나리오 아래 이선균, 김남희의 연기로 이루어진 몰래카메라였습니다. 글로는 짧게 설명하였지만, 그동안 봐왔던 코미디언들의 몰래카메라와 다르게 연기력 출중한 배우들의 '몰래카메라'는 퀄리티가 달랐습니다. 그 과정이 너무 실감 나고, 또 너무 재미있어서 최근 들어 가장 크게, 오랫동안 웃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몰래카메라 대상자였던 배우 김도현이 자상하게 김남희를 타이르는 과정에서 그의 인성까지 엿볼 수 있었는데 그럼에도 김남희가 듣지않고 선배들에게 예의없이 대하는 연기까지 하자, 크게 혼내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이렇게 글만으로는 상황을 빌드업해 나가는 과정과 그들의 연기들을 잘 설명할 수가 없기에 꼭 영상을 찾아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여행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김남희가 여행일정을 계획하는 태국여행기를 담은 5화가 다음 주 월요일에 방영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또 다른 깜짝 몰래카메라가 또 있을 거라고 4회에서 언급이 되었으므로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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