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쇼핑 영양제 1편 ; 비타퓨전멀티바이츠, 메타무실구미

언제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마 영양제를 챙겨 먹는 건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는 것처럼 당연한 하루의 일과 중 하나이고 , 습관화되어있다. 전에는 비타민, C, D3, B 등을 따로따로 먹기도 했었는데, 따로 챙겨 먹기가 번거롭고,  따로따로 사다 보니, 돈도 더 들었다. 그래서, 종합비타민을 먹기로 했고 처음에는 알약으로 된 것을 먹다가 최근 5년간은 무조건 Chewable 한 것으로 골라 먹는다. 일반 알약으로 되어있는 것은 보통 크기가 커서 삼키기도 힘들고, 항상 물이 있어야 되는 이유 때문에 물이 주변에 없을 때는 나중에 먹어야지 하고 안 먹게 되고, 또 약이라는 생각이 들게 해 왠지 모르게 부담이 갔다. 그래서 씹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바꾸었더니, 내가 먹으라고 잔소리하지 않아도 다들 알아서 잘 먹었다. 특히 구미로 되어 있는 것이 먹기가 가장 편했다.

비타퓨전 멀티바이츠 (Vitafusion Multibites)

코스트코에서 나오는 많은 종합비타민을 거의 다 먹어봤는데, 그중에 맛도 좋고, 영양성분도 괜찮은 것이 이 브랜드이다.
오렌지, 피치 맛으로, 달달하며 씹을 때 끈적이지 않고 쓴맛이나 약맛도 나지 않는다. 성인 하루에 2개 섭취를 권장한다. 총 250개가 들어있어 한 명의 성인이 하루에 2개씩 먹으면 4개월 정도를 먹을 수 있고, 두 명이 먹는 다면 2개월분이다.

성분 및 가격

비타민 A, C, D, E, B6, B 12, Folic acid, Biotin 등이 들어있다. 젤리를 만들기 위해 들어간 젤라틴, 구연산, 콘시럽, 비왁스 등의 성분도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코스트코에서 13.99였고, 가끔 세일도 하는데, 세일할 때는 11.99 정도 한다. 근처 슈퍼나 약국에서는 100개 정도의 구미만 들어있고 가격은 더 비싸므로 무조건 코스트코에서 사야 하는 품목이다.

메타 무실 구미(Metamucil Gummies)

사실 이 제품은 전에는 먹어보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사보았다. 변비에 좋은 보조제라는 건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파우더로 된 걸 싫어하는 편이라 그냥 걸렀었는데, 구미로 된 것도 있다는 걸 알게 되고는 바로 샀다. 남편도 나도 가끔 변비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어서 딱이다 싶었다.

맛은 오렌지과즙맛으로 거부감이 전혀 없는 몇 번 씹지 않아도 잘게 부서지는 부드러운 젤리이다. 파우더는 차전차피로 만들어졌다는 다는데 구미는 치커리 뿌리로 만들어졌단다. 둘 다 식이섬유가 많고, 변을 부드럽게 잘 나오게 해 준다. 한 번에 두 개씩 섭취하고 하루에 3회 먹으라고 되어있는데, 나랑 남편님은 하루에 두 개씩만 먹는데도 효과가 있다.

가격 및 효과

가격은 비타민에 비하면 더 나가는 편이다. 총 180개가 들어있고, 보통 $39.99인데 이 날 세일중여서 8불 싸게 사서 $31.99를 지불했다. 남편은 아침마다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편이었는데, 메타 무실 먹고 나서부터 바쁜 아침에 화장실 가는 시간이 줄어서 좋아한다. 나도 교대근무하느라고 자주 찾아오는 변비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 구미 먹고 나서는 만족스러운 배변활동을 하고 있다. 혹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선물을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캐나다 거주자라면 메타 무실을 추천해 본다. 나도 이번주에 코스트코 가서 다음 주 중으로 보내드리려고 한다.